고막사람 023_시애틀의 잠 잘 자는 밤. (+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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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여친 말고, 고막남친 말고, 그냥 고막사람 둘이 고막을 울리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바다 건넌 펜팔.
[✍️ by 🐳프로듀서 오막 x 🍊작가 한아임]
💌 매달 1일, 15일에 발송 💌

오막아,

여행하며 하루에 2만 8천 보라니, 명상을 세 시간 하는 게 더 쉬울 것 같다. 어쩌면 오막은 걷기명상이 취향에 맞을 수도? 무브먼트 명상(?) 같은 것도 있다더라. 그것을 보면 마치 반복되는 춤 같다. 한마디로 무아지경에 빠지는 것인데, 생각해 보니 앉아서 명상하는 것도 무아의 지경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결국 같은 결인 것이다…!

아무튼, D와 함께 시애틀과 포틀랜드 여행을 하면서, 우리도 꽤 많이 걸었다. 적어도 내 기준에선 그랬다. 그런데 나는 참 정적인 삶을 사는 모양이다. D는 변호사이니까, D도 별반 다르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가 여행하면서 ‘활동 많이 했군’이라고 여기는 것을 D는 별로 그렇게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행에서 돌아와 몸무게를 재 보니 2킬로나 빠졌더라. 이것은 아마도 많이 걸어서라기보다는, 근육이 빠져서인 것 같다. 아무리 많이 걸어도, 근육 빵빵 운동과는 결이 좀 다른 것이지.)

하여튼 간에, 오막이 찍은 것처럼 멋스럽고 운치 있는 사진은 나에게 없다. 하지만 이러한 사진은 있다:

첫날은 기대했던 대로 비가 왔다. 그런데 말이야, 사진을 찍기에 난감했던 크나큰 이유는, 피사체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다. 가끔 지나가는 노숙자들 말고는 거리에 정말 사람이 없었다. 내가 일부러 사람을 찍으려 하는 건 아니었지만,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황량해 보였다. 아주 깨끗한 디스토피아 도시 같았다. 뭐랄까, 세상 멸망 하루 후? 아직 잘 관리된, 그러한 상태.

차도 없었다. 나는 당황했다. 좋긴 했는데, 그래도 당황했다. 시애틀은 나름 미국에서 대도시라 일컬어지지 않는가? 그런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비 오는 날뿐만 아니라, 햇살 쨍쨍한 날에도 그랬다. 심지어 파이크 플레이스처럼 관광지인 곳에 갔을 때는, 관광객들이 실내에서 경이로울 정도로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 우측통행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런 광경을 미국에서 처음 봤다. 너무나 놀라웠다.

그보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시애틀에서나 포틀랜드에서나, 거리에서 보이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휴대용 기기로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닌다는 점이었다. 심지어, 마치, 뭐랄까, 오렌지족? 그런 느낌의 사람들이 라디오 모양의 스피커를 어깨에 이고 다니는 모습도 목격했다.

나는 진정으로 충격받았다, 오막. D도 충격받은 듯했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및 그 주변 지역의 약쟁이 보행자들에게 익숙해져서, 수많은 이상 행동을 예측하는 듯했으나, 자신이 듣고 있는 음악을 굳이 물질세계에서 타인과 당장 롸잇 나우 공유하려는 이들의 욕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듯했다.

그들이 틀어준 음악들은 대개 랩 류였는데, 나는 그들이 좀 무서워서 차마 Shazam 같은 앱을 써서 곡의 제목을 알아낼 순 없었다. 나는 체구가 작다. 알지? 내 발 사이즈. 이런 크기의 인간이 다른 인간과 물질세계에서 잘못 부딪혔다가는 그냥 망하는 거다. D도 나보다 별로 크지 않다. 그녀는 심지어 나보다 키가 큰데 체중은 덜 나간다. 우리는 미국 오렌지족(?) 음악인들이 스피커를 어깨에 이고 오는 것이 들리면, 잽싸게 길을 건너 피하거나 했다.


그렇지만 시애틀에서 평화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으니, 그것은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쪽이었다. 나의 주변인(이라고 해두자!)이 오페라 업계에 종사하는 관계로, D와 나는 주말 낮 시간, 공연을 보러 갔다.

시애틀은 동네마다 분위기가 꽤 다르더라. 도시가 그리 크지 않은데 (서울에 비해서 작은 건 말할 것도 없으리라) 분위기가 확확 달라진다. 나는 오페라하우스 쪽 동네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여기가 그 유명한 스페이스 니들 쪽인데, 우리는 그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그 기둥의 뿌리 부분을 여러 번 지나쳤다.)

오페라하우스 자체가 일단, 아름답다. 현대적인 건물이며, 하여간에 시애틀은 엘에이에 비해 사람들이 질서정연하다. 당황스러울 정도다. 공연장이 꽤 북적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80%인가 채워졌다더라) 공연 전, 후에 차가 몰리는 일도 없고, 사람들도 몰리지 않았다. 도대체 사람들이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나는 여행 내내 미스터리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오페라하우스 주변으로는 거대한 공원이 있고, 여기에 커피숍도 있고, 다른 공연장도 있고, 그러하다. 약간 문화 타운? 그런 느낌인데, 그것이 너무 번쩍이며 소란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조용히 녹아들어 있는 느낌이었다.

아, 그리고, 오막아. 시애틀은 공중화장실이 참 깨끗하더라. 이 역시 충격이었다. 아무리 관광 피크 타임이 아니라 해도 그렇지, 파이크 플레이스 같은 데서는 화장실이 별로 안 깨끗할 줄 알았는데, 깨끗을 넘어 향기롭기까지 함. 당황당황…

화장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갑자기 포틀랜드 화장실 얘기를 꺼내 보자면, 이렇게 멋진 화장실도 있더라고.

포틀랜드는 푸드 카트가 (바퀴가 달리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트럭이라고 안 부르고 카트라고 부른다고 함) 모여 있는 pod들과, 아예 실내에 그러한 가게들이 모여 있는 푸드 홀이 있다. 그중 푸드 홀 하나에 이렇게 멋진 화장실이 있었던 것이다.

여행 후반부에 가서 나는 약간 후회했다. 아, 이 멋지고 향기로운 화장실들의 사진을 좀 더 열심히 찍어서 The Bathroom Review 같은 부계정 블로그를 시작했더라면 참 좋았을걸. 여행을 갈 때마다 여행지의 화장실 상태를 리뷰하는 것이다…! 정말이지, 시애틀에서 포틀랜드로 향하는 버스 안에 있는 화장실 빼고는 두 도시 모두에서 모든 화장실이 깨끗하고 향기롭고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해서, 화장실을 중요시하는 한아임으로서는 흡족, 또 흡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다시 시애틀 오페라하우스로 돌아가 보자면…

우리가 본 공연은 <라 트라비아타>로, 줄거리가 간단하고 유명한 곡이 많아서 아마 들어본 적이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봤던 공연 영상은 없지만, 이 무대도 멋있구나:)

La Traviata: “Libiamo, ne’ lieti calici”

시애틀의 관객들은 점잖고 박수에 후했다. 마티니 시간대라서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그러기도 한다고 했다. 저녁 시간대에는 젊은이들이 더 많이 오는데, 그러면 박수 칠 때 꺄악 소리도 난다고 했다.

아무튼, 이 오페라는 씬들이 제법 길고, 인물이 그리 많지 않다. 그야말로 소프라노가 꽃인 오페라다. (Violetta 역에 Mané Galoyan) 소프라노가 정말 잘했는데, 체력도 대단해야 할 것 같더라.

테너 Alfredo 역에 Duke Kim, 알프레도의 아버지인 바리톤 Giorgio Germont 역에 강주원 님이었다. 대개는 아버지/아들 같은 가족 관계 설정이더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따라 캐스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거나 오페라하우스 측에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캐스팅이 이렇게 되어 몰입이 잘 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둘 다 한쿡 비주얼이었던 것이다.

D와 내가 본 공연에서, 바리톤 님께서 엄청난 박수갈채를 받으셨다. 쩌렁쩌렁하셨다. 라이브 오페라의 맛은 역시 쩌렁쩌렁한 울림이 하우스 끝까지 닿는 것이다. 멋있었다. 

그리고 무대 의상도, 역시 클래식한 게 멋있더라. 드레스는 드레스답게 화려하게(meaning, 내가 살면서 일상생활에서 안 입을 드레스라 이 말이다), 그리고 남자들 옷도 귀족이면 귀족스럽게, 평민이면 평민스럽게. 오페라란 원래가 시대 배경이 그러하니, 나는 그 시대 배경에 맞는 무대 의상이 나오는 것이 좋더라.


그리고 뜬금없이, 굴 파티 사진을 공개해 본다.

굴이 싱싱하고 킹맛… 해피 아워에 가면 좋더라.


그리고 또 뜬금없이, 이번 여행에서는 왠지 오래된 노래들이 자꾸만 귀에서 맴돌았다. 가는 곳마다 오래된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었다. 실제로 오래된 음악을 자주 틀어줘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아는 노래가 주로 오래된 음악이어서인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아까 화장실 자랑을 했던 포틀랜드의 푸드 홀에서는 이런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Dirty South & Alesso ft Ruben Haze – City of Dreams (Radio Edit)

지옥의 고속도로에서 로드 레이지를 느끼던 수년 전, 참 많이도 들었던 노래다.

그리고 시애틀의 어느 커피숍에서는 무려 이 음악이 나왔다.

김정미 – 바람

이걸 캐치한 나 칭찬해 줘라. 갑자기 아는 노래가 나와서 깜짝 놀랐지 뭐야. <마약왕> 엔딩곡으로 나왔을 때 이 곡을 처음 듣고 ‘뭐야 너무 좋아!!!’ 했는데, 그 이후로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시애틀과 포틀랜드 두 곳 모두에서 들린 곡이 있었으니, 바로 이 노래였다.

Dolly Parton – Jolene

나는 왠지 이 노래가 좋다. 일단 가사가 구체적이다. 그리고 충격적이다.

Jolene, Jolene, Jolene, Jolene
I’m begging of you please don’t take my man
Jolene, Jolene, Jolene, Jolene
Please don’t take him just because you can

You could have your choice of men
But I could never love again
He’s the only one for me
Jolene

노래의 화자가 졸린에게 말한다. 졸린, 나의 남자를 뺏어 가지 마. 너는 다른 남자를 찾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이 남자가 전부야.

너무나 구체적인데, 그 솔직함에 충격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아, 그리고 다음 노래는 어떤 식당에서 들리기에 Shazam을 당당하게 써서 찾았다. 끈적하고 너무 좋지.

Billie Eilish – Billie Bossa Nova

이러한 여행이었다. 시애틀도, 포틀랜드도, 다시 가고 싶은 도시였다. 참말로 많이 먹고 마셨는데, 여행 전에는 여행 도중에 내가 술도 별로 안 마시고 커피도 별로 안 마실 줄 알았지. 왜냐하면 술 마시고 커피 마시면 잠을 잘 못 잘 줄 알았거든. 근데 웬걸? 엄청 잘 자는 거야. 시애틀의 잠 잘 자는 밤들이었다. 게다가 포틀랜드에서도 엄청 잘 잤다. 확실히, 많이 돌아다니니까 술이고 커피고 다 녹여버리는 듯했다. 배도 더 안 나오고 살은 오히려 빠지고, 햇살은 여행 후반부로 갈수록 좋았고, 심지어 덥기까지 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기타를 산 것을 축하한다. 여행 중에 샀으니, 시작부터 추억추억하구나. 친형님이 찍어 주신 사진도 제법 귀엽구나. 물론 그대의 말대로, 비율은 꽤 현실적이네 ^^… 형님은 거짓말하지 않지…

그리고 일본에서 찍은 사진이 참 운치 있구나. 역시 오막은 노스탤지아 그 자체. 아련쓰. 비가 참 많이 왔나 본데, 그 와중에 2만 8천 보를 걸었다니 정말 대단하다. 일본에 간 지 10년도 더 된 (20년에 더 가까운 듯) 내가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자 하니, 애니를 보는 것 같고 아련하다. 역시 사진가가 피사체에 애정을 담으면 사진이 이렇게 나오는 것인가? 마치 친형님이 오막을 현실적으로 찍는 것과 반대로 ^^…

게다가 혜원이 추천해 준 애니메이션과 음악 (비치보이스 신나지!!! 그런데 맞다, 혜원 말처럼, 그 신남에 오래 빠져있을수록 약간의 울적함도 느껴진다.) 거기에, 해변을 담은 영화들까지 보고 있자니, 바캉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여름이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아련해도 되는 것인가…! 조용필 님의 신곡도, 뮤비도 여름여름한데? 신난다. 이 노래도 떠오른다.

Tempted · Giorgio Moroder · Matthew Koma

보컬의 딕션이 차지다. 아주 그냥 쫄깃한 수제비 반죽 같다.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는 1940년생이신데, 한국에서는 손에 손잡고 : 1988 서울 올림픽 주제가로 알려지신 것 같다.

코리아나 – ‘손에 손잡고’ (1988)

그리고 아주 랜덤하게 이 밈의 주인공이시기도 한가 보다.

My name is Giovanni Giorgio, but everybody calls me Giorgio.

나는 이분이 이분인지 몰랐는데… ????? 뭐지????? 나무위키에 나온 조르지오 아저씨의 사진이 멋지니까 그런가 보다 해 보겠다.

My name is Giovanni Giorgio, but everybody calls me Giorgio

그리고 일본적 갬성에 빠져 보자니 이 곡이 생각난다.

ego apartment – NEXT 2 U

휴. 갬성이었다.


마지막으로, 지난번에 특별 편지를 보내준 혜원에게 감사를 전한다. ‘커서 뭐가 될까’를 당연하게 이야기하던 시절부터, 이제는 그때 기준에서 보면 ‘컸다’고 볼 법한데도 여전히 ‘커서 뭐가 될까’를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때는 지금쯤이면 인생 끝날 줄 알았지. 죽을 줄 알았단 게 아니고, 모든 게 다 확정되어 있을 줄 알았단 뜻이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나이에 벌써 모든 게 다 확정되어 있다면 그건 마음 놓을 일이 아니라 끔찍했을 것 같다. 그러니 지금도 ‘커서 뭐가 될까’를 말하는 친구가 있다는 게 영광이다. 혜원이를 보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하나가 되지…! 오막이 그대도 그렇다. 그러니, 오막아. 그래, 하고 싶은 대로 글도 쓰고 영화도 찍길 바란다.

나의 명상 속에는 가끔 그대들이 등장한다. 그대들이 그렇게 떠오르면 나는 그대들에게 축복을 보낸다. 뭔가 특정한 것을 바란다기보다는, 그대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불필요한 기억 정보가 있다면, 그것을 나름 나의 사랑으로 녹여서 무한한 0의 상태가 되도록 만들고자 한다. 이것을 그대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만 (효과가 있는지? 좀 더 해봐야 하는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아무튼 하고는 있다 이 얘기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대들이 오래오래 ‘커서 뭐가 될까’를 지속적으로 꿈꾸되, 지금 있는 그곳에서도 온전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끔은, 미래에 그대들에 대해 명상을 하는 나에 대해 명상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도 몇 달 전에도 미래에도 그대들 앞길의 장애물이 있다면 그것을 0의 상태에서 사랑으로! 녹인다!) 늘 그런 건 아니고 가끔은 그런 명상을 한다. 그리하여 우리도 조용필 선생님과 조르지오 모로더 선생님처럼 롱런했으면 좋겠는 것이다.

상상하는 모든 것은 이미 존재한다 한다. 마치 스마트폰이 있기 전에 그것은 누군가(스티브 잡스?)의 머릿속의 상상에 ‘불과’했지만, 그랬기에 지금은 존재하는 것과 같다. 상상에 집착함 없이 놓지만 않으면 된다. 내 명상 속에서 그대들은 온전하니 (실제로도 그렇겠지만) 당연히 집착은 없다. 

보통 히어로 무비에 이런 말을 하는 힐러 내지는 멘탈리스트(?) 역할이 하나 나오지 않니? 오막이 말한 가디언즈오브갤럭시에는 안 나오나? (D도 마블 엄청 좋아하던데… 언젠가 오막이 D랑도 만날지도 모르지.)

요즘 명상을 많이 하다 보니 별생각을 다 한다. 결론을 내리자면, 우리는 직접 얼굴을 본 지 오래됐지만 시공간이 없는 무한한 그곳에서 나는 그대들의 무한함을 상상한단 뜻이다. 게다가 다른 고막사람들의 무한함도 상상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무한함 말이다. 당신이 누구든지 간에, 이 글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닿아 있다.

그 무한한 와중에, 우리 모두 커 가면서, 오래오래 서로 생각하자.

-그대들을 사랑하는 아임이.

위의 글은 뉴스레터 ‘고막사람‘의 한아임 파트입니다. 구독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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