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이 블로그가 태어났다. 1년 가까이 쌓아오던 포스트들 대부분은 대청소에 의해 숙청되었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지속 가능한 것에 대한 집착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의 끝을 가져온다. 특히나 지속 불가능할 거란 두려움을 굳이 꺼내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셉션이니까. 두려움을 내 안에서 억압할 필요야 없으나, 그걸 굳이 상대에게 말할 필요가 없단 뜻이다. 내 안에서 소화하는 편이 훨씬 좋다.

이 자세가, 뭐랄까, 앞으로의 핵심이 될 것 같다. 뭘 바꾸려 하거나, 말하면 이해할 거라고 여기지 않겠다. 차라리 말을 안 해도 이해할 거라 여기는 게 나을 판이다. 확률은 거의 반반인 것 같다. 또한 차라리 이렇게 공개적인 블로그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했지, 1대1로 누군가에게 이것저것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요구가 되는 수가 있고, 협박이 되는 수가 있다.

나나 잘하겠다.

소개

✨ 한아임입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기록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