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드리밍

잠 잘 자는 특이 취향자들을 위한 약간 이상한 꿈자리 수다

< The Social Network > – 페이스북 – 해피엔딩 – 내가 사는 세상 – 유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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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야기하는 자, 한아임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특이 취향 불면자들을 위한 약간 이상한 꿈자리 수다,’ 아임 드리밍을 듣고 계십니다.


오늘 얘기할 영화는 < The Social Network > 2010년 영화입니다. 요즘에 하도 섹스 얘기를 많이 한 것 같아서 진짜 안 섹시할 것 같은. 그 목록에 있는 영화 중에 섹스가 안 나올 것 같은 영화를 골랐고. 실제로 섹스가 없었고요.

이 영화도 그 목록에 있는 다른 영화들의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개봉 당시쯤에 봤던 영화인데. 네 그때 그때 봤던 기억으로도 섹스씬이 없었고. 이번에도 확인한 바 섹스씬이 없어서 저번 주와 저저번 주와는 달리 explicit 딱지를 전혀 전혀 붙일 필요가 없는 아주 성적인 측면에서 청정한 그런 영화입니다.

내용은. < The Social Network >의 내용은 소셜 네트워크에 관한 건데 어떤 < The Social Network >에 관한 거냐면 페이스북. 우리 이 현실 세계에 실존하는 페이스북을 창립한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에 아직 다니던 당시에 페이스북을 만들게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만들고 나서 각종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시간을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면서 다루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래서 줄거리는 마크가 페이스북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게 된다. 뭐 어떤 경로에서든지. 그 경로에 대해서 이제 법잭, 법적 분쟁이 있어요, 영화에서. 하지만 어찌 됐든지 아이디어를 갖게 되고 페이스북을 만든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성공한다. 이게 이제 시간 순서상의 줄거리고, 그 사이사이에 법적 분쟁 씬들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뭐 이 이야기야 현실 세계와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이 영화가 2010년 영화인데 지금 2025년이거든요. 미래에서 듣는 분들 계실 수도 있으니까 지금 2025년입니다. 그런데 이 15년이라는 기간 동안 그리고 그전부터. 페이스북이 2010년에도 엄청 크고 유명했으니까 이 영화가 나온 건데. 그로부터 또 15년이 지났는데 우리는 이제 모두 이 영화의 시점에서 보기에 미래에 벌어진 일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페이스북은 2010년 이후로도 계속 팽창했고 지금도, 지금도 계속 팽창하고 있고. 심지어는 한아임이, 제가, 십몇 년을 진짜 이 2010년 당시쯤에는 아직 페이스북 계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고서 뭐 한 2012년인가 15년인가 언젠가부터 페이스북 아예 그냥 계정을 다 지워버렸어요. 지워버리고 안 썼던 시절이 이제 한 15년이 된 거예요. 15년? 10년, 15년이 된 건데. 그랬던 한아임이 심지어는 최근에, 이제 올핸가? 올해, 작년 말인가? 갈 곳이 없어서. 인터넷에 갈 곳이 없어서 페이스북 계정을 다시 만드는 사태가 있었을 정도로 페이스북은 아직도 뭐 페이스북이 망한다 안 망한다 하는데 아직도 굉장히 적응을 잘하고, 새로운 것에도 적응을 잘하고, 옛날에 하던 것도 페이스북 말고는 아무도 못하는 게 아직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다시 쓰면서 굉장히 신기했는데.

아무튼 영화는 엄청 템포가 빠르고 머리가 좀 빙빙 돌아갑니다. 근데 뭐 내용이 어려운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테크니컬한 설명이 나와도 그거를 뭐 우리가, 우리가 그거를 이해하라고 우리한테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마크가 얼마나 천재인가. 마크 이 녀석은 굉장히 천재다. 이거를 좀 알려주기 위해서 이제 마크의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속도대로 대사가 나오곤 하는데 인터넷의 역사를 약간 알면 따라가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뭐 대사량이 많다고 해서 그거를 모두 따라잡지 않아도 그 바이브는 알 수 있기 때문에 영화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그 분위기는 알 수 있기 때문에 잘 몰라도 또 그렇게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일단 영화에 마크 주커버그라는 페이스북을 만든 사람 외에도 실존 인물들이 많이 등장을 하는데 그 인물들도 그렇고 마크 주커버그도 그렇고 제가 이 사람들을 모르지 않습니까? 당연히 몰라요. 거의 뭐 그러니까 현실에 기반했다는 영화라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마크든 뭐 여기 마크 친구들이든 친구였던 사람들이든을 실제 세계라고 불리는 데에서 모르는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게 뭐 이게 실제에 기반하든 말든 똑같습니다. 

뭐 이거 < 아가씨> 랑 똑같아요. 어제 어제 저번 주에 다룬 < 아가씨> 랑 똑같아요. 그러니까 거기 극중에 나오는 그 아가씨랑 숙희가 저한테는 마크 주커버그랑 별다를 게 없는 거죠, 완전. 이런 영화를 보고 이런 어떤 전기 영화 이런 영화를 보고 이 사람이 실제로 조금이라도 실제로 이럴 거라고 생각하는 거는 좀 어 위험한 것 같아요. 마크 주커버그가 어떤지 누가 압니까? 그 이거 심지어는 뭐 이게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마크 주커버그랑 3개월을 같이 캠핑을 갔다고 해도 그래도 마크 주커버그를 알 수는 없고. 항상 어떤 이야기에 무슨 사람이 담겨 있으면은 물론 이야기는 진실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여기는 거랑 진실이라고 여기는 거는 좀 완전히 다른 얘기 같아요. 

그래서 이제 이 영화에서 마크 주커버그와 다른 인물들을 그린 것에 대해서 얘기할 때 그게 영화에 나온 거에 기반해서 얘기를 하되, 영화조차도 실제라고 보기는 애매하다는 점을 그래도 그래도 또 약간 아이러니하게 염두에 둬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실제가 아닌데 그 사람들이 실제하긴 한다고 하니까 이 현실 세계에서 그래도 또 그 사람들한테 뭔가 해가 가면 안 되잖아요? 물론 뭐 제가, 저 따위가 마크 주커버그 같은 사람한테 무슨 무슨 해를 끼치겠어요? 아무 해도 못 끼치는데. 어쨌든 간에, 그래도.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실 세계는 이야기와는 또 다르고.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 영화에서 마크 주커버그가 싸가지 없다고 그려졌으면은 그건 진짜 마크 주커버그라는 그다지 그다지 상관이 없다. 상관이 없고. 

에피소드 끝에 가서는 이제 영화 얘기 말고 실제, 실제의 마크 주커버그와 실제의 페이스북이라고 여겨지는 것 중에서 제일 세상에서 현실인 것들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제 이야기 내에서는 그것이 뭐 플롯 포인트든 이야기 요소로든 존재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 이제 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아스트라가 이 영화를 사운드 스케이프 측면에서 추천을 해줬는데 제가 아스트라한테 줬던 7개의 기준 형용사는 dreamlike 꿈과 같은, elegant 우아한, lush 좀 싱싱하고 녹진, 그리고 poetic 시적인, romantic 로맨틱한, sensory 감각이 돋보이는 그리고 whimsical 뭔가 이렇게 좀 좀 특이하고 그런 그런 것이었는데. Dreamlike 모르겠고. Elegant, elegant는 그냥 영화가 잘 빠졌기 때문에 엘레건트하고. Lush는 오히려 이 약간 스릴러의 렌즈로 찍혔기 때문에 오히려 좀 반대인 것 같고. Poetic도 그다지고. Sensory도 그다지고. Whimsical은 다만 이제 마크가 천재라서 그 상너드라서 좀 whimsical한데. 

아마 저의 추측으로는 로맨틱 때문에 아스트라가 추천을 한 것 같고. 

사운드스케이프에서 왜 추천했냐면은 대사가 너무 많아서 대사가 많기로 유명한 아론 소킨이라는 스크린라이터가 쓴 대본이고요. 그래가지고 대사가 진짜 많아서 좀 독특한 사운드스케이프라고 생각을 했는지 한 것 같고. 

로맨틱은 이 영화상 마크가 페이스북을 만든 이유가 거의 뭐 전여친한테, 그러니까 여친이었던 사람한테 차여서 전여친이 됐는데, 그 전여친의 시야, 그 범위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 그 사람의 활동 범위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 페이스북의 영감을 받고 페이스북을 만든 것처럼 나와요.

그래서 이게 사실 굉장 굉장히 로맨틱하지 않습니까? 이게 뭐래? 세상에 이런 사람이 몇 명이나 돼요? 아니 아니 전여친이랑 어떤 식으로 헤어졌든지 간에, 헤어져 가지고 뭐야 이거 뭐 천만불짜리 회사야? 얼마 얼마인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천만 불짜리 회사를 만든다고? 로맨틱하죠. 그게 뭐 옛날로 치면은 중세시대 기사가 누구 공주한테 차여가지고 무슨 적국을 점령하든지 뭐 나라를 건국하든지 뭐 거의 뭐 이런 급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 로맨틱이라고 아스트라가 생각을 했는지 추천을 해 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 표면상의 메시지가 있다면 “결국엔 마크는 돈만 있고 씁쓸했다. 친구가 없었다.” 이런 느낌이에요. 왜냐하면 이 모든 사건들이 있은 다음에 맨 끝인 클로징씬이 마크가 이제 혼자 그 법적 분쟁 관련하여 이렇게 변호사들과, 저쪽 변호사 이쪽 변호사 마크 본인 저쪽 저쪽 뭐 저쪽 그 소송 건 사람, 이런 사람들이 다 모여가지고 이야기하던 그 방에 마크 혼자 남아서, 자기 그 전여친. 페이스북이 이야기상 존재하게끔 한 그 전여친이 페이스북에 계정을 만든 걸 보고 전여친한테 친구 신청을 하는 친구 신청을 하고 얘가, 이 전여친이 승낙을 했나 안 했나를 계속 리프레시를 하면서 확인하는 그 신으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이제 자막으로 마크는… 마크가 아니라 이제 “마크한테 소송 건 사람 첫 번째 사람은 얼마 얼마를 받았다, 마크한테서.” 그리고 “다른 누구누구는 받기는 했는데 얼마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는 최연소 상부자다.” 이런, 이런 내용으로 이제 자막은 마무리가 되면서 혼자 쓸쓸한 마크. 이렇게 이제 영화가 끝나는 거예요.

그래서 뭐 표면상의 메시지가 있다면 결국에는 또 뭐 “돈 돈은 뭐 돈은 아무 소용이 없다. 아 돈이 뭐… 돈이 뭐 사람을 사주진 않지 역시 뭐 돈이 없어도 돼.” 이게 설마 설마 이 영화의 메시지는 아닐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은 돈이 많아서 혼자인 게 아니고 그냥 혼자인 겁니다. 마치 마치 돈이 없으면 혼자 아닐 것처럼. 그건 아니잖아요. 이 이게 항상. 이게 이게… 저는 이게 웃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너무 너무 어이가 없는 그 원인과 결과 관계인데, 너무 되게 많은 픽션 이야기에서 인기가 있게 나오는 스토리텔링이고. 그로 인하여, 내지는 이제 그로 인하여라기보다는 그거를 그러니까 그게 그걸 보고서는 자기한테 불리한 망상이면은 안 믿어야 되는데. 그거를 자기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그걸 믿는 게 자기한테 유리하니까 그러니까 유리하다고 망상하니까 그걸 믿는 거예요.

이게, 자. 돈이 있어도 친구가 많은 게 아닌데. 돈이 있으면 친구가 많은 게 아닌데, 돈이 없어도 친구가 많은 게 아니잖아요. 이건 그냥 사실이잖아요. 우리 실제로 관측이 가능하잖아요? 실제로 돈과 친구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게 관측이 가능한데도, 돈이 없는 사람들이 일부가 “돈 있으면 골치 아파” 이거를 픽션에서 보고서는 그거를 믿고서는 그게 자기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사실은 불리한데. 그러니까 유리하다는 게 망상인데, 그거를 유리하다고 망상해서 그걸 실제로 믿는 거예요.

그러면서 계속 계속 “역시 돈이 있으면 골치만 아파. 역시 돈이 있으면 친구가 없어져. 역시 성공하면은 뭐 뭐가 안 좋고 이게 안 좋고.” 계속. 그러면서 이제 또 이제 힘들어하죠. 

그러니까 정말로 정말로 돈이 너무너무 싫어. 돈이 너무너무 싫고. 성공이 진짜 너무 진짜 너무 싫어가지고. “절대 나는 진짜 절대 성공하지 말아야지. 절대 아무 돈도 갖지 말아야지.” 정말 진심으로 진심으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면은 일단 그렇게 돈에 그렇게 계속 돈 위주로 생각이 돌아가지도 않거니와, 막 이런 픽션을 보면서 ”역시 막 저래“ 이럴 필요도 없거든요.

근데 그러니까 이게 그 본인의 세계에서 망상이라는 증거를 찾자면 그게 증거예요. 계속 계속 내가 너무 힘들면서도, 내가 돈이 없어서 힘들면서도 돈이 있는데 잘 된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돈 없길 잘했어” 막 이런 거 있잖아요. 이게 너무 흔해가지고, 너무 흔한데 진짜 너무 말이 안 되는 원인과 결과의 망상입니다. 돈으로 인하여 친구 관계가 어떻게 됐을 거라는 망상. 

뭐, 가장 큰 두 개가 그거 같아요. “돈으로 인하여 무엇이 어떻게 됐다.” 그리고 “시간으로 인하여 무엇이 어떻게 됐다.” 이게 거의 인간이 조금은 자기가 뭔가 좀 의식적으로 생각하기 전까지는 너무너무 팽배해가지고 “당연히 그런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망상 오브 망상 두 개 중에 하나가 이제 이 돈에 대한 건데. 

< The Social Network >, 이 영화에서는 시간에 대한 측면은 거의 안 나오고요. 거의 시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거 좀 흥미로워요. 시간이 요소가 아닌 것처럼 너무너무 플래시백이 많아서. 

그러니까 뭐 현재 시점이라고 제가 부른 거는 영화의 끝에 가서의 시점, 그러니까 법적 분쟁 중의 마크가 혼자 방에 남겨져서 전여친한테 친구… 친구 신청하는 거. 그것으로 끝나니까 그걸 현재 시점이라고 부르는 건데. 

사실은 과거 시점이라고 제가 지금 부르고 있는 그 시점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바람에, 어… 뭐가 뭐가 현재인지 알 수 없고. 다 현재다. 다 현재고. 다 과거고. 다 미래인데. 어… 그래서 시간이라는 요소는 이 영화에서 되게 좀 자유로운 요소로 나와요.

굉장히 좀 특이하죠. 뭐 이 측면에서 좀 아스트라가 추천을 해줬을 수도 있겠네요. Sensory? Dreamlike? Elegant? 뭐 그런 측면에서 그렇다고 여긴 건지. 

아무튼 그래서 시간에 대한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는 캐릭터는 잘 나오지 않는데, 돈. 그리고 돈과 여기서 이 영화에서 굉장히 연결된 거의 동의어처럼 나오는 영향력. 영향력에 대하여 이제 그것이 얼마나 망상인지를 보여주죠.

그러니까 영향력이 엄청 많잖아요. 마크가 영향력이 엄청 많고. 돈도 엄청 많은데, 친구가 없다. 친구가 없다. 왜냐하면 모든 모든 있었던 친구들이랑 다 법적 분쟁으로 끝나고, 다 이제 산산이 파탄나는, 그렇게 이제 끝이 나는데, 영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마 그게 메시지면은 좀 너무 너무 식상하고 그런 분위기라고 저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너무 아… 뭐 “마크 주커버그 그러게 돈 벌려고 하지 말고 친구한테 잘했어야지.” 이런 이런 무슨 이런 진짜 그런 촌스러운 메시지의 영화였으면 이렇게 잘 빠진 스릴러의 느낌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 같고. 

이 영화가 어떤 soap opera 같은, 약간 막장 드라마 같은 필이 아닌 굉장히 쿨 다운된 스릴러의 비주얼로 나오거든요. 이 영화의 컬러 같은 게. 거의 그러니까 현실보다도 더 좀 이렇게 초록색이고 파란색이고. 좀 노란색도 되게 그… 밤중에 이렇게 가로등빛인데 그게 그냥 이렇게 따뜻한 가로등빛이 아니고. 뭔가 필터가 한 번 이렇게 초록색 아니면 파란색으로 된 되게 진짜 진짜 스릴러 룩이에요.

영화를 보시면은, 이거는 완전 스릴러 룩이다. 여기서 여기서 그러니까 뭐 사실은 막 갑자기 시체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룩인데. 

그런 룩을 갖고 이 돈과 영향력을 쫓는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는 건 무슨 어떤 제가 느끼기에는 무슨 관객한테 “여러분, 역시 우리는 성공을 쫓으면 안 됩니다.” 막 이런 메시지를 주려는 게 아니고, 오히려 저는 반대 같아요. 

반대라고 함은… 여기 마크 주커버그도 그렇고 모든 다른 인물들도 완전히 너무 자기가 원하는 걸 가졌어요.

그러니까 마치 마치 아까 제가 언급한, “돈 벌면 불행해져” 이거를 믿으면서 “나는 왜 돈 안 벌리지?” 이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있잖아요. 있는데. 그 경우에 그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걸 너무 얻은 거거든요. 왜냐면은 이런 영화 보고서 예를 들어 “마크 주커보그 역시 돈만 밝히더니 친구를 다 잃었다” 이런 결론에 도달하는 사람은 마크 주커버그를 자기가 욕하는 한 당연히 돈을 못 법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마크 주커버그 너무 싫다고 했잖아. 친구 잃기 싫다고 했잖아.

근데 그거랑 마찬가지로 여기 나오는 마크 주커버그랑 다른 캐릭터들도 뭔가 자기가 생각했을 때, 그러니까 너무 자기한테 불리한 망상인데 그거를 진짜 너무 진심 어리게 해가지고, 마지막에 막 이 사람들이 다 싸우고 뭐 돈 받고 뭐 어쩌고저쩌고 하고 막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다 다 해피 엔딩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해피 엔딩이에요. 그래서 이게 좀 그 측면에서 재미있더라고요.

근본적으로는 이 인물들이 대개는 뭘 불리하게 망상하냐면은 “친구가 있지 않으면 안 되는 나.” “그냥 혼자 있으면 너무 보잘것없어서 뭐라도 해야 되는 나.” 이거를 아주 진심어리게 믿어가지고. 마지막까지 그들이 원하는 걸 아주 전부 다 얻습니다. 어 딱 딱 요렇게 되고. 돈이 있든 없든. 페이스북 창업자든. 어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마크한테 뺏겼다고 주장하는 쪽이든. 페이스북 유저든지 간에. 엄청나게 이제 떼로 몰려다니면서. 아니면 떼로 몰려다닐 수 있게끔 하면서.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그것을 중심으로 삶이 돌아가고 너무 당연하게 그러니까 원한다고 인정하진 않았지만 원하는 거를 모두가 얻습니다.

이것이 뭐 웹2의 정신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또 뭐 있죠? 트위터 구… 구 트위터. 뭐 이런 이런 시대에 웹2의 시대에 사람들이 대거 인터넷에 들어와서 자기가 자기 계정에다가 올리되 사실 자기 계정은 자기 게 아니라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것이던 그 시절. 지금 아직 계속되고 있는 그 시절이 웹 2인데. 넘버 2. 숫자 2인데. 

웹이 없던 시절에는 아무리 인류의 주의가 집중되어 있어도 그것을 눈으로 볼 길이 없었는데 웹 2에 들어오면서 라이크 수 팔로우 수 시청 시간 광고 소비 시간 등등으로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 중에서 누가 소위 말하는 친구가 제일 많은지를 아주 잘 알 수 있게 됐잖아요.

그래서 옛날보다 훨씬 수평적이면서도, 왜냐하면 누구나 누구나 시작할 수 있으니까 누구나 계정을 만들 수 있으니까, 매우 수평적이면서도 매우 수직적인 특이한 구조가 생겨났는데 그것을 이 < The Social Network > 영화가 스릴러스러운 시네마토그래피와 이 엄청난 대사량으로 담아낸 것 같습니다.

영화가 나온 게 2010년인데. 뭐… 진짜 인터넷의 시간 흐름 속도를 보면 좀 완전 옛날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니까 2010년부터 2025년 지금까지 얼마나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까? 지금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웹2의 이런 강점과 약점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어 이제는 뭐 누구를 뭐 설득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게 된 것 같아요. 이제 너무 너무 많이들 이야기를 해가지고 어… 많이들 생각하고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웹2의 강점과 부작용에 대하여. 

웹2는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척하지만 사실은 연결을 안 한다. 이것이 영화에서도 드러나는, 뭔가 도덕적 메시지 외에 영화가 믿는 현실? 사실 같아요.

페이스북 통해서 연결되는 사람도 있지만 연결이 됐다, 그러니까 뭐 프렌드가 됐다라는 가시적인 가짜 증거만 보여줄 뿐이지, 사실은 아무 연결도 안 된 경우가 훨씬 많다고 여겨지고. 왜 이렇게 여기는가? 페이스북 계정 박탈당하면 그 박탈당한 사람을 다른 곳까지 쫓아가는 유저는 많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뭐 이게 뭐 통계를 찾으면 아마 나오기도 할 거예요. 뭐 어떻게 또 이런 거를 통계를 할까 잘 모르겠는데. 뭐 개개인 인플루언서들이나 크리에이터들이 아마 제일 잘 알 것 같아요. 내가 만약에 계정을 박탈당했는데 뭐 유튜브든 페이스북이든 박탈당했는데, 거기서 내 팬들이라고 했던 사람들 중에 몇 퍼센트가 도대체 나를 다른 곳으로 따라오는가. 이거를 이제 뭐 외부에서 어떻게 통계를 낼 수 있을까? 잘 모르겠는데.

어떤 그 수치가 아니더라도… 좀 알고 있지 않나요? 저는 제가 그걸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러니까 “나 같으면 저 크리에이터가 지금 그냥 유튜브 같은 데 편하게 있어서 보는 거지, 만약에 저 사람 어디 다른 데로 쫓아가서 내가 들어야 되는 거면 안 쫓아갈 것이다”라는 거를 제가 알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뭔가 이 웹2 세상에서 이런 기업들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뭘 하는 거는 당연히 뭐 도구는 이용하면 좋으니까 좋은 건데. 그거에다가 모든 거를 거는 거를 보면은 좀 충격적이에요.

이거 뭐 옛날부터 인스타그램에서 무슨 문제가 있으면은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그램이 다운되면 트위터에 가서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예요. “인스타그램이 다운돼서 내 인생이 망하게 생겼다.” 뭐 막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있고. 무슨 뭐 유튜브에서 광고를 끊어. 그러면 이제 망하는 경우. 근데 이게 뭐 개개인한테 막 “불쌍하다. 유튜브가 너의 너의 그 라이블리후드를 끊어버리다니”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이렇게 멀찍이서 떨어져서 보면 되게 이상한 현상인 거예요.

그러니까 뭐 그 어떤 법적인 보호도 해준다고 한 적이 없고, 유튜브는. 유튜브도 그렇고 페이스북도 그렇고 트위터도. 그렇고 트위터가 x로 바뀌면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닷컴/x 계정을 갖고 있던 사람한테서 x를 뺏었다면서요. 근데 이게. 물론 뭐 그러면 안 된다 이럴 수는 있지만 그럴 권리가 있는 거예요.

왜냐면 그게 그 Terms of Service에 써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되게 이 세상에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것도 연결돼 있지 않습니다. 그냥 얘네 이 플랫폼이 망하거나, 그 플랫폼이 셧다운하거나, 아니면 뭐 특정 개인들을 쫓아내거나 하면은 그 모든 연결은 다 사라지고, 없는 거예요. 없는 거라가지고. 어 되게 이런 플랫폼이 나를 뭔가 책임져줘야 된다는 생각이 굉장히 신기한 생각 같아요.

그 하다못해 이메일 리스트라도 있어야지.

어… 하다못해라고 하는 것도 좀 웃기죠. 왜냐하면 이메일이 지금 현재 존재하는 툴 중에서는 가장 플랫폼 agnostic한, 가장 누구한테 의존하지 않는 툴이 이메일입니다. 내가 만약에 어떤 이메일 프로바이더가 마음에 안 들면, 제가 이번에 고막사람으로 한 게 그거예요.

아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시큐리티 문제가 있는 게 뻔한 작자들이 무슨 무료 플랜이랍시고 만들어 놨는데 그것도 구려. 너무 구려서 그러니까 무료 유료랑 상관없이 무료로 이렇게 구린데 유료로 이걸 돈을 내고 쓰겠냐 싶은 그런 툴이었는데. 그거 진짜 한국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없이 쓰다가 제가 옮겼거든요.

근데 그러고서 얼마 후에 이제 무슨 시큐리티 브리치가 되게 크게 났었나 봐요.

그래서 막 계속 이메일 오고 무슨 뭐 쿠폰을 주겠다는 둥. 무료로 뭘 해주겠다는 둥 뭐 이런 이메일이 오던데. 웃기고 있네. 안 그래도 구려가지고 시큐리티 리즌 때문에 떠났는데 그거를 그거를 왜 쓰겠어요? 그러니까 무료 유료 이런 게 상관이 없다 이거죠. 

그런 경우에 이제 이메일 같은 경우에는 그 리스트를 싹 빼가지고 제가 그냥 딴 데로 가면 그만인 거예요. 

그리고 뭐 블로그도. 저는 지금 블로그를 제가 도메인을 사서 거기다가 뭐 워드프레스 설치해서 그냥 거기다가 하고 있는데, 그 블로그를 만약에 딴 데다가 옮기고 싶다 하면 그냥 그 싹 그 포스트 싹 가져다가 딴 데다가 제가 싹 다시 놓을 수 있거든요.

근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기타 등등은 당연히 안 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내가 하는 거는 그중에 내 거인 건 하나도 없어요.

내가 페이스북에서 누구를 만나서 그 사람과 어떤 식으로든 오프라인에서 관계를 형성하지 않으면. 그러니까 오프라인이라는 거는 꼭 진짜 물질 세계, meatspace를 말하는 게 아니고. 페이스북 외에 어떤 더 견고한 연결고리를 만들지 않으면 그거 그냥 없어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점이 2010년부터 2015년, 아니 2025년 지금 사이 이 15년이라는 기간 사이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실제로 겪었단 말이죠.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많은 그냥 뭐 크리에이터 아니더라도 그냥 그냥 지나가는 시민 1이 어 그냥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그냥 개인적인 이유로 계정 쓰다가 계정 뺏기기도 하고 막 이런 일이 있잖아요? 우리 이제 다 알잖아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그게 Terms of Service에 써 있으니까. 그래도 된다는 걸. 그래서 이제 우리는 아는데. 

2010년 이 영화가 나왔을 당시만 해도 되게 초반이었고. 이런 웹2의 초반이었고. 되게 그 유튜브 막 이런 게 막 막 꽃피던 시절. 이런 시절이었는데. 이 영화가 “마크 주커버그가 영향력을 쫓아서 망했다” 이런 메시지보다는 근본적으로 이 마크나 마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영향력과 돈을 추구하면서 사실은 믿고 있는 것이 ”되게 결핍된 나”기 때문에, 스토리상 그렇기 때문에, 이게 약간 ”구조가 구조적으로 될 수가 없다“는 뉘앙스가 엔딩에 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 웹이 아예 없었던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자유도가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웹2가 뭐 망할 수도 없거니와 망…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진짜 망하지 않을 것 같아요. 웹3가 온다고 하는데 그게 와도 웹2는 망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너무 편해요. 이 내가 계정을 뺏길 수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정을 뺏기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으로 이렇게 돈을 만드는 역할이 아니라 소비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계정을 뺏겨도 거기서 내 밥줄이 안 나오는데 뭐 무슨 상관입니까? 그냥 그냥 그 계정 없이 살든가, 아니면 뭐 다른 계정을 어떻게 해보든가 그러지. 너무 편한데. 어 너무 편하고. 

또 편한 측면이 이제 어 옛날 옛적 웹이 아예 없었을 때는 옆집 김 씨 아저씨가 정육점을 해. 근데 나는 김 씨 아저씨가 마음에 안 들어. 그럼 나는 고기를 안 먹든가, 아니면은 김 씨 아저씨를 좋아하는 척을 하든가, 막 그래야 되잖아요.

내가 싫어하는 김 씨 아저씨를 봐야 되잖아요. 내가 고기 먹고 싶으면.

근데 이제는 안 그렇지 않습니까? 이제 뭐 페이스북 같은 우리가 “소셜 네트워크다”라고 하는 거 외에도 인터넷이 다 기업을 중심으로 돌아가잖아요, 지금은. 그래서 뭐 배달 앱 이런 거를 하더라도 그 배달 앱에 어떤 식으로든 소셜 기능이 있죠. 리뷰 기능이라든지 뭐 누가 몇 번 재주문을 했다. 뭐 언제 누가 얼마를 시켰다. 이런 게 다 뭔가 어떤 식으로든 통계가 보여지잖아요.

그러면서 옆집 김 씨 아저씨 말고 저기 건너 마을에 박 씨 아저씨가 하는 정육점. 거기서 내가 그냥 주문해서 시켜 먹으면 그만이잖아요, 요즘 시대에는. 심지어는 박 씨 아저씨도 싫어. 그러면은 뭐 모르죠, 나의 나의 상상력과 나의 그 의지에 따라서 어디 저기 호주에 저기 밀러 씨. 밀러 씨가 만드는 저기 소고기 뭐시기. 소시지. 이거 제가 시킬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인터넷으로. 

이게 완전히 불가능했었는데 하도 대기업들이, 이건 이거는 진짜 대기업이라서 할 수 있는 측면이 너무 강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아마존 같은 곳에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같은 걸 만들어서 미국이라는 엄청 거대한 나라에서 shipping을 공짜로 해준다? 이거는 웬만한 사이즈의 다른 리테일러들은 할 수 없는 일이고. 아마존이니까 지금, 제가 지금 캘리포니아에 있는데 한국에서 나오는 화장품을 미국에서 삽니다. 그리고 뭐 간장 고추장 이런 거는 요즘에 다 기본적으로 아마존에 있어요.

그래가지고 웹2가 좋은 점도 많습니다, 좋은 점도 많고. 공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터넷을 너무 당연시하고. 겁 없이 그냥 이렇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됐고. 

웹1이 마치 더 좋았던 것처럼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는 저는 완전 그냥 덕후만 하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웹1은 전문가 아니면 덕후가 아니면. 전문가 혹은 덕후가 아니면은 쓰지 않았던 시절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이게 기술이 어려워서뿐만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움직이는 원인을 웹1이 충족을 못 시켜서 웹1은 그냥 웹1, 아주 아주 작고 국소적인 매우 중요한 역사적으로 중요하지만 매우 작은. 그런 상태로밖에 못 남아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전문가와 덕후는 자기 친구들이 다 웹에 있으니까 썼던 거고. 페이스북이 뭐냐? 마크 주커버그가 이 < The Social Network > 영화에서 하는 게 뭐냐? 말 그대로 전문가와 덕후가 아니더라도 친구가 인터넷에 있게끔 한 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러면서 이제 웹2가 진짜 꽃이 폈는데. 

어, 이 < The Social Network >라는 이 영화를 보면은 이제 이 극적인 재미를 가미하기도 했겠지만, 이 우리가 페이스북을 쓰거나 써봤거나 쓸 예정이거나 그거에 대하여 알고 있는 입장에서 마크가 얼마나 사람들 마음을 잘 읽어서 페이스북을 디자인했는지를 영화를 안 봐도 아는데 영화에도 나옵니다.

처음부터 페이스북 아주 처음 탄생 이전부터 마크는 관종이었고. 그 관종이 관종을 위한, 관종에 의한, 아주 그러한 플랫폼을 만든 것이 페이스북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그러한 테크니컬한 가장 그 전면에 있는 그 플롯 외에도 마크의 대학, 대학 생활과 마크 외에 다른 사람들의 대학 생활, 그리고 심지어는 대학을 벗어난 상황에서도 사람의 삶이 얼마나 그 떼로 몰려다니면서 어디에 들어가려고 하는 걸로 이루어지는지가 영화에 나와요. 그것이 그러니까 그것이 실제 현실이라서가 아니고 그거를 믿기로 한 인물들이 가득한 영화니까 그게 현실처럼 보이는 거로 나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제 하버드에 마크가 다니는데 하버드 내에서도, 그러니까 들어가기 힘든 하버드 내에서도 더 들어가기 힘든 학생 클럽에 들어가려고 한다든지. 그러니까 여기서 클럽이라는 거는 이제 뭐 음주가무하는 클럽 말고. 사교 클럽. 사교 모임. 무슨 막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는 그런, 그렇다고들 주장되는 그런 모임 있죠? 초대받아야지 들어갈 수 있는 데. 그리고 막 들어가려면 선배라는 작자들이 이상한 짓 시키면 그거 해야 되는 그런 데. 근데 이것도 딱 여기에 제가 계속 말하는, 불리한 망상 같은데 그거 믿는, 그게 여기 딱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뭐 예를 들어 선배가 술을 마시라고 하면은 마시는 거야. 그러니까 사실 안 마셔도 되거든요. 이거 안 들어가면 되잖아. 이 클럽 안 들어가면 되는데. 나는 여길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어 들어가면 당연히 좋지”라고 말할 사람들이 있는 걸 저도 압니다. 그러니까 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세상 외에 그걸 안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요.

근데 똑같게 그것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도 알아야 된다는 거죠, 제 말은. 그러니까 그냥, 그러니까 제가 믿는 걸 믿으라는 게 아니고,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어떻게 온 세상이 사교 클럽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겠어요. 오히려 오히려 현실은 사교 클럽에 안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훨씬 많겠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다 사교 클럽에 들어가고 싶었으면 지금 다 막 다 막 온 세상의 사람들이 막 “야 사교 클럽” 막 이러고 이러고 있을 텐데 안 그러잖아요.

이게 이게 실제잖아요. 굳이 이제 이렇게 실제를 찾자면은.  근데 마치 이 < The Social Network > 영화를 보면은 온 세상이 막 그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그래서 실제로 맨 첫 씬이 뭐냐 하면은 마크가 어 여친, 그러니까 곧 전여친이 될 여친이랑 이렇게 펍 같은 데에 식사를 하러, 술도 마시고 식사도 하러 이렇게 와 가지고는 자기가 사교 클럽에 들어가고 싶다는 얘기를 하면서, 되게 되게 어이없게 사교 클럽에 가면, 그러니까 마크가 여친한테 말하기를 사교 클럽에, “내가 사교 클럽에 가면은 너 같은 수준의 애는 갈 수 없었던 데를 너를 데리고 다녀줄 수 있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차여요. 그래서 여친이 전여친이 돼요. 왜냐하면은 그니까 마크의 세상에서는, 마크는, “누구나 당연히 사교 클럽 들어가고 싶은 거 아니야 다 이런 사람들이랑 친구하고 싶은 거 아니야?” 이러고 있는데 전여친은 이 전여친은 Boston University 다니는 사람으로 나와요. 하버드 있는 동네에 있는 다른 대학인 거죠. 그래서 전여친이 “너 지금 뭐라 그랬어?” 이러는 거예요. “너 지금 나 보스턴 유니버시티 다닌다고 내가 받는 교육은 충분하지가 않냐?” 이러는 거예요. 이 여친이 그러면서 이제 “야 너 같은 싸가지 없는 놈이랑 못 만나겠다” 이러고서 이제 헤어지는 건데 마크는 그러고서도 약간 이해를 못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너무 너무 국소적인 자기가 원하는 게 남들도 다 원하는 줄 아는 거야.

근데 이게 되게 되게 마크가 마크라는 이 캐릭터가 페이스북이라는 어마어마무시한 걸 만드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원동력이 되는 유리한 상상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되게 불리한 상상인 거예요. 왜냐하면은 바로 코앞에 너무 확연하게 그런 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어도 그걸 자기가 인지를 못할 정도로. 그러니까 마 마크 주커버그라는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이 아예 인지가 안 되는 것처럼 영화에는 나오거든요.

어… 그래서 이게 이 영화가, 부디 정말 이 영화를 보고서 “하, 역시, 역시 돈은 나쁜 거야.” 이 이건은 진짜 사실도 아니고 설마 혹시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저는 그런 거는 믿지를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불리하기 때문에. 내일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역시 내일은 지구가 멸망할 거야” 이렇게 사는 것보다는 그냥 오늘 할 거 하고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건 진짜 믿으면 불리해지는 생각이고요.

근데 이런 다른 좀 더 깊은 영화의 장면 장면들을 보면은 그 말을 하려는 게 아닌 것 같다는 거죠. 돈이 나쁘다? 영향력을 쫓는 게 나쁘다? 이런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2025년 시점에서 < The Social Network >들의 문제점이다라고 인지하고 있는 그런 문제들, 그러니까 마크처럼, 마크랑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자기가 있는 요만한 echo chamber라고 하죠. 내 목소리밖에 안 들리는 요만한 곳에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니까 있는 건 상관이 없어요. 있을 수밖에 없어요. 인간이 어느 정도는 자기가 선택한 그 세상에 있는 거예요. 근데 거기 있을 뿐만 아니라 그거밖에 없다고 착각하면 진짜 엄청나게 거대한 망상인 거고.

그리고 사실은 해피엔딩이라는 거. 왜냐하면 그냥 마크 보세요. 그러니까 이런 걸 믿는 마크니까 보스턴 유니버시티 다니는 여자친구 부족한 거잖아. 솔직히 부족한 거잖아. 솔직히 부족한 거니까 결국엔 헤어진 거예요. 딱 자기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게 됩니다. 모든 게 되고. 뭐 필요 없다. 나한테 이게 필요 없다. 나한테는 이게 필요하다, 하는 게 다 모든 캐릭터들이 다 해피하게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됩니다. 어 마크가 어 보스턴 유니버스티에 다니는 여친이 부족하다고 여기기도 하거니와, 본인 자기 자신 마크 본인도 되게 부족하고 뭘 하지 않으면은 그러니까 뭐 사교육 클럽에 들어가든 뭐 페이스북 같은 걸 만들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인물로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차입니다. 딱 딱 원하는 대로. 

어 그래 가지고. 뭐 여기서 좀 착한 캐릭터로 나오는 사람이 있어요. 소위 착하다고 나오는 캐릭터가 있어요. 마크의 친구. 이 사람도 자기가 되게 뭐 마크의 유일한 친구였다고 막 그러는데. 이것도 그 표면상으로 보면 “어머나 불쌍하다, 친구한테 그렇게 잘해주고 그렇게 돌려받았니” 뭐 이러겠지만은. 사실은 저는 처음부터, 맨 영화 시작부터 이 이 캐릭터가 얼마큼이 의도된 건지 모르겠는데 이 캐릭터가 자기 착한 거를 너무 알고 나 좀 착하게 봐달라고 하는 게 너무 진짜 지겹게 나와 가지고.

아 진짜, 아 진짜… 마크가, 그러니까 마크가 너무 자기한테 매몰되어 있어서 눈치가 없는 사람이라서 그렇지. 사실은 눈치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마크가 눈치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이 자기 착하다고 주장하는 이 친구도, 그러니까 극중에서, 답답해서 어떻게 해요?

아니 아니 누가 상상을 해보세요 내가 누구가 누구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뭐 할 때마다 자기가 얼마나 착한지 알아달라고 표정으로든 말로든 뭐로든 하여튼 간에 자기는 막 모든 걸 해줄 수 있다고. 그러면 이게 이게 이게 뭐가 나를 위한 거예요, 자기를 위한 거지. 자기를 위한 거 인정이라도 하면 모를까. 

그래서 이제 뭐 끝에 가서는 이 친구랑 마크도 이제 막 다 싸우고 막 빠이빠이하고 막 저기 소송 걸고 막 이래요. 그런데 이것도 해피 엔딩이다. 해피 엔딩이야. 왜냐하면 어 친구를 도와주는 게 자기가 좋았으면, 그러니까 물론 마크가 되게 잘못한 걸로 나오는데, 친구를 도와주는 게 좋았으면 그냥 그걸로 끝내든가. 아니면은 실제로 여기 이 극중에서는 이 영화 내에서는 어떻게 나오냐면은 이 비즈니스 쪽을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쪽을 담당한다고 했더니, 착한 척하는 친구가 문서를 읽지도 않고 싸인한 거예요. 이게 뭐야.

그러니까 이게 뭐 뭐 “사기를 당했다” 이럴 수도 있겠죠. 물론 뭐 사기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 너 친구한테 어떻게 그러냐” 이럴 수도 있겠죠. 근데 그거를 떠나서 이 이 친구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자기가 자기를 챙겨야지. 그러면은 영화 내내 이 마크가 이런 잘못을 하기 전에 영화 내내 이 친구는 마크가 뭔가 자기한테 잘 못해주는 것 같아. 마크가 뭔가 자기를 appreciate을 안 해주는 것 같아. 나는 이렇게 마크한테 잘해주는데, 마크는 계속 나한테 막 대해. 이거를 계속 영화 내내 계속 이렇게 말도 안 하고 계속 계속 그냥 표면 아래에서 계속 이렇게 징징징징징징대다가, 결국에는 결국에는 마크가 뭐 사기를 쳤든 뭐 친구한테 하면 안 되는 일을 했든 한 거예요. 근데 그럴 줄 알았잖아. 이 친구라는 캐릭터는 그럴 줄 알았던 거예요. 영화 내내. 계속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됐네. 아이구머니나. 

그래가지고 이게 완전 영화가 그냥 이렇게 일반적으로 “이러면 안 돼 저러면 안 돼.” 이런 거를 믿고 뭐 “돈은 나쁜 거야 영향력만 쫓는 건 나쁜 거야. 친구한테는 그러면 안 돼.” 이거를 완전히 믿는 상태에서는 “와 마크 주커버그진짜 나쁘다. 저 친구한테 어떻게 저러냐 남의 아이디어도 훔쳐갔네.” 막 이렇게 이게 결론으로 날 수가 있어요.

근데 영화에서 계속 말해요. “마크가 그렇게 나쁜 건 아니다. 그렇게 나쁜 건 아니다.” 이게 계속 나오기도 하고. 

스릴러의 룩을 취했다는 점. 그리고 너무 제가 느끼기에는 너무 대놓고 해피 엔딩이어가지고. 딱 딱 딱 생각하는 대로 됐는데 뭐가 문젠가? 뭐가 문젠가? 

그래서 이게 어…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지, 이 인물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들지는… 자기가 뭐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서 되게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번 저저저번 주인가? 실사판 < 신데렐라 > 잠깐 언급했었잖아요. 실사판 < 신데렐라 >를 보고 그 극중에서 누가 나쁜 사람이고 누가 착한 사람인지를 모르기는 좀 어렵죠. 그 새언니랑 새엄마가 나쁜 사람으로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잖아요. 거기에 동의를 하든 안 하든.

근데 < The Social Network >는 마크가 뭐 그렇게 잘한 건 아닌데, 얘가 뭐 나쁜가? 얘가 나쁜가?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다른 출연 인물들도 이 사람들이 되게 그렇게 이렇게 준비도 잘 안 했고, 법적으로도 되게 뭐 있는 척하면서 그럼 뭐 변호사를 붙여서 읽든가, 니들이 그렇게 돈이 많으면. 어? 아니면 뭐 누구한테 뭐 조언을 구하든가. 뭐 그런 그런 그런 측면들이 있고. 그런데 그렇다면 또 뭐 되게 뭐 엄청 잘못했나? 그리고 또 그것도 아니에요.

그래가지고 내가 누구냐에 따라서 좀 많이 해석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어… 그리고 잘 못된 것도 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잘된 부분도 해피 엔딩이에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마크는 소셜 측면에서는 자기가 되게 모자라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는데 코딩은 끝내주게 잘한다는 걸 자기가 알아요. 그러니까 너무 알아요. 그 자신의 세상에서 이게 너무 팩트예요. 내가 최고야. 내가 최고의 코더야. 그래서 그걸 실제로 끝내주게 합니다. 이것도 해피엔딩이죠. 딱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됐어요.

그리고 마크한테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뺏겼다고 주장하는 쌍둥이 형제가 있는데, 이 사람들이 이제 끝에 가서는 소송… 소송까지… 소송을 하겠다고 한 건지, 소송 가기 전에 합의를 한 건지, 하여간에 돈을 받습니다. 마크한테서 돈을 받아요. 그래서 이제 주장만은 아니었나 봐요. 아이디어를 뺏겼다고 주장만 한 거는 아니었나 봐요. 어떤 식으로든 마크가 돈을 주게 됐는데. 이 쌍둥이 형제가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자기네가 코딩을 못할 거라는 걸 알아요. 그래서 이제 마크를 끌어들인 건데 끌어들이다가 된통 당한 거죠, 자기들 입장에서는. 

근데 이 쌍둥이 형제는 태어날 때부터 부잣집에서 태어났고 그 상류 사회에 속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 측면에서 아주 끝내주게, 끝내주게 잘해요. 요것도 해피 엔딩이죠.

그리고 여기 냅스터 창업자가 나와요. 이 냅스터는 어… 한때 이 인터넷 저작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도 없고 “이게 뭐가 중요하냐” 이렇게 약간 하던 시절에 음악을 P2P로 peer-to-peer로 공유하던 플랫폼 서비스가 냅스터였는데 그래서 이제 어마어마하게 이제 저작권 소송을 걸리고 막 없어졌죠.

냅스터 잔류가 남아 있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간에 저작권법이 더 강화되면서 이제 이 사람은… 이 냅스터를 만들었던 사람은 냅스터의 광명이 아직 2010년 여기 영화가 담고 있는 시대보다 더 이전, 그러니까 페이스북이 만들어지던 시절에는 아직 이 냅스터의 광명의 그 후광 같은 거를 이 사람이 갖고 있긴 하지만, 이 사람도 되게 결핍적인 사람으로 나오거든요. 막 뭐 누가 누가 자기를 쫓아다닌다는 둥. 누가 자기를 해하려고 쫓아다닌다는 둥. 뭐 막 이러는데 결국에는 무슨 뭐 파티하다가 무슨 자기보다 훨씬 어린 애들이랑 파티하다가 걸려가지고 막 이런 식으로 풀려요. 이것도 자기가 자기가 딱 기대했던 대로 된 거죠.

그런데 이 사람이 또 잘하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뭐 이 사람, 어떤 사람,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이랑 연결해 주는 거. 그리고 별로 하는 일은 없는데 그냥 여기저기 다니면서 어디 저기 지낼 곳을 찾는 것. 약간 홈리스예요. 홈리스인데 되게 되게… 상류층과 그런 사업가들 사이에서 홈리스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낼 곳을 잘 찾는 거죠. 그래서 그런 거를 잘한다는 걸 자기가 알아요. 그래서 이거를 또 자기가 끝내주게 합니다.

이런 걸 보면 영화가 어떻게 보면 되게 그 세상이 어떻게 펼쳐지는가 이거를 되게 그 현실이라고 불리는 그 아이디어를 갖다가 잘 보여주고. 다들 인물들이 자기가 강점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근데 어디서 계속 문제가 생기냐면 약점을 가리려고 할 때 미친 듯이 이제 나락으로 갑니다. 내가 뭔가 후달리는 게 있는데 그거를 어떻게든 어떻게든 해보려고 이상한 짓을 할 때 그때 이제 망하고. 

이게 너무… 재미있어요. 구경하기에 재미있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말하지만 이거를 현실 세상에서 나에 대해서 알기에는 되게 괴로울 수 있고, 처음에 잘 보이지도 않고, 막 그렇거든요. 그리고 계속 뭐 “이랬네” 싶으면 또 새로운 게 나오고 이러기 때문에.  근데 이렇게 한 번 포장된 픽션에서 보면 편하니까. 편하고. 우리가 알아야 된다고 누군가가 여긴 그 창작자가 여긴 모든 디테일이 이 안에 들어 있으니까, 어, 매우 재밌는 재밌는 뷰입니다.


좀 영화 외적인 거를 얘기를 해볼게요. 마크 주커버그는 현실 세상의 사람이지 않습니까? 이 사람이… 영화를 보고서 좀 다시 한 번 느낀 게, 아 대단한 인간이로구나. 정말 대단한 인간이다. 어… 너무 정말 있은 적이 없는 걸 만든 사람인 거예요. 지금 우리는 그러니까 15년, 영화가 나오고서 15년밖에 안 지났는데 너무 익숙하잖아요. 페이스북도 너무 익숙하고. 메타가 인스타그램도 갖고 있고 왓츠앱도 갖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다 마크 거인 거예요. 다 마크 건데. 지금은 이제 너무 익숙하니까 우리가 “당연한 거 아니야?” 이러는데. 사실은 이게 이러한 게 있기 전에 이게 있을 거라고 여겼다는 게 진짜… 진짜놀랍지 않습니까?

이 마크 주커버가 84년생이에요. 1984년생인데. 별로 별로 나이도 많지도 않아요.

그리고 지금 지금이야 뭐 30대인가요? 30대인가 이런데. 아닌가? 벌써 마흔 넘었나? 아무튼 근데 영화가 나온 시점 그리고 영화 나오기 이전. 이걸 지금 대학생 때 만들었다는 거잖아요, 페이스북을. 이게 뭔 일이래. 되게 대단한 사람이고. 

어떤 그러한 기술적 업적. 사회적 업적 외에도 유명세가 진짜 유명에 대한 진짜 정말 세금 같고 유명세를 내는 사람은 일단 완전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진짜 유명한 사람들은, 이 정도급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그러니까 이들이 가진 영향력 때문에 위대한 게 아니고 이 영향력을 가지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반작용이 있잖아요. 뭐 부작용까지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반작용은 있잖아요.

내가 저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졌으니 저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날 알죠. 그러니까 이게 이게 쌍방이죠. 쌍방이니까 저 사람들이 나를 보잖아요. 그러면 이 많은 이 어마무시하게 많은 이 사람들이 다 나한테 뭐 좋은 소리를 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쌉소리를 하겠죠?

당연하죠. 왜냐면은 이 사람들이 나를 모르잖아요. 마크라는 내가 있는데. 실제 나라고 내가 여기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막 이 모든 많은 다른 사람들한테 ”이것이 진짜 마크입이다라“면서 막 계속 막 막 이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막 돌아다니지 않는 한 이 많은 사람들은, 대중들은 나를 모르는 게 당연하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뭐라고 뭐라고 하는 말은 거의 다 그냥 쌉소리죠.

혹시 맞는 말이라고 여겨지는 걸 하더라도 그냥 얻어걸린 거죠. 이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제가 마크 주커버그를 아는데, “제가 마크 주커버그가 이런 사람이다”라고 하는 말 중에서 이 중에서 뭐가 맞겠어요? 만약에 맞더라도 얻어걸린 거죠. 그냥 얻어 걸린, 완전 운이지.

근데 이제 유명한 사람들 중에서 이 점을 모르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정말로 악플받다가 자살할 수도 있잖아요. 이런 일들이 있단 말이죠. 근데 마크 주커버그한테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그냥 막 정말 진짜 씨부리는 말들을 보면은 어, 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 엄청 많아요.

그러니까 지금 너무너무 마크가 너무너무 정말 위대해져가지고, 뭐 그 사람의 잘못이 뭐가 있고 어떻든 간에 너무 위대해져서 내가 뭐라고 씨부려도 마크 주커버그한테 타격이 없을 거야, 라고 여겨서 그렇지. 사실은 이 이런 악플 같은 거를 연예인이 받았으면은 벌써 막 팬덤이 일어나가지고 막 서로 막 조지고. 무슨 경찰 조사 들어가고 막 이랬을 거예요.

심지어는 무슨 그 마크 주커버그더러 사람이 아닌 거 아니냐고. 근데 이게 뭐 그냥 그냥 우스갯소리로 막 이렇게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마크 주커버그가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답해주는 실시간 뭐 그런 그런 것들을 했었나 봐요. 그런 적이 있었나 봐요. 그럴 때 막 마크한테 “너, 너 도마뱀이야?” 막 이런 거 물어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크 주커버그가 좀 막 눈 깜빡이고 이런 거 되게 어색하다고, 사람이 아니라고 막 사람들이 이제 놀리는데. 그거를 그냥 이렇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마크 주커버그가 들을 걸 뻔히 아는 데에도 가가지고 “마크, 너 도마뱀이야?” 이러는 거예요. 이러는데. 

아니 그러니까 이것도. 이게 이것도 너무나 자기가 원하는 걸 갖는 거라는 게 너무 이 제 생각에 < The Social Network > 이 영화에도 있고, 이 모든 현실 세계, 내가 택한 어떤, 내가 택한 그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항상 딱 그대로 펼쳐진다는 그 기저 진실 있죠. 항상 그게 있는데 어떤 그 세상의 로직 있죠? 내가 믿으면 진짜 그게 레알이다. 이게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이런 인터렉션에서. 

이 마크 주커버그한테 “마크 너는 도마뱀이야?”라고 하는 사람은 자기가 되게 하찮은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나 너무나 마크는 1 마크, 1 마크 있죠. 한 명의 마크가 있는데 자기 자신은 이 수천만 수 억 억만 사람들 중에 그냥 1인일 뿐이야. “그러니까 나는 마크처럼 엄청 대단한 사람한테, 사람한테 가가지고 너 도마뱀이냐고 물어봐도 돼.“ 이걸 믿는 사람인 거예요. 이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라이브 질문 답변드립니다.“ QnA 뭐 이런 걸 하는데 사람한테 가가지고 도마뱀이냐고 해요.

이거 이거 지금 생각해 보세요. 지금 여러분이 아는 연예인 중에 자살한 연예인들 많죠? 자살한 그 연예인들이 겪은 그 사람들이 겪는 악플 생각해 보세요. 뭐 이거보다 더한 악플도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뭐 여러 가지 성적인 악플도 있을 수 있고. 뭐, 가족 욕 뭐 이런 게 있을 수 있잖아요.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이런 욕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뭐냐 하면은 이 사람들, 이 악플 다는 사람들, 옆집 김 씨 아저씨네 정육점 가서 이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악플? 이거 못한단 말이죠. 왜냐하면 김 씨 아저씨 1. 1 김 씨 아저씨, 그리고 일 나가 있으면 이건 1 대 1인 거예요. 그래서 못해요. 왜냐하면 김 씨 아저씨가 나를 조질까 봐. 

근데 연예인은 연예인이 너무 유명하니까 유명세를 내는 사람이니까 1 연예인 대 수천만 명이 있는데 나는 그중 하나니까 누군지 모르겠지? 그리고 나는 되게 하찮으니까. 그 1 나누기 수천만을 한 그중에 하나니까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겠지? 이러고서는 아무 쌉소리나 하는 거란 말이죠.

여기서 중요한 건 연예인은 되게 유일하고 팬덤이 천만 명이라고 해서 모든 팬들이 다 1 나누기 천만의 하찮음을 지녔다, 이걸 말하는 게 아니고요. 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되게 고귀한 존재로 보기 때문에 절대 연예인한테 그런 악플을 달 수가 없다는 말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무리 천만 명이 있어도 그 연예인하고 내가 1 대 1의 되게 서로를 서포트해주는 관계라고 여길 수도 있는데, 악플 다는 사람들은 그게 안 된다는 거예요. 자기가 너무 하찮아가지고. 진짜 너무 하찮아서 그런 악플을 다는 건데. 

어, 이거 < The Social Network > 영화를 보고서 마크 주커버그 조금 다시 생각해 보고, 어 제가 최근에 본 마크 주커버그에 대한 유튜브 영상들을 돌이켜 보니까 다 온 순 “마크 주커버그는 사람이 아니다. 도마뱀이다.” 도마뱀이고 뭐 파충류, 다른 어떤 파충류고. 심지어는 뭐 외계인이고. 막 이런 이런 거를 사람들이 말하는데. 

그거를… 보면서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진짜 마크는 대단하다. 정말 대단하고. 그 어린 나이에 그… 돈보다도 돈보다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게 진짜 놀랍고. 

만약에 마크가, 이 영화상에서는 좀 그러니까, 눈치가 없어요. 눈치가 없고 진짜 좀 둔해요, 그런 어떤 인간관계적 측면에서. 영화에서는 굉장히 친구를 갈구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어쩐지 모르죠? 근데 이런 어떤 유명세라는 것의 양상으로 미루어 보건데, 마크 주커버그가 마냥 “사람들 제발 나 좀 봐주세요.” 이런 사람이었으면 지금 벌써 힘들어서 때려쳤을 거예요.

이 사람이 이렇게 막… 뭐 물론 뭐 이제 어렸을 때 더 어렸을 때는 더 좀 이렇게 어디에 속하고 싶고 이랬을 수도 있지만은. 지금 특히나 2025년 시점에 마크 주커버그가 이렇게 막 온갖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서 막 얘기하는 거를 진짜인 줄 알고 막, 그러니까 마크 입장에서도 내가 1 마크고 천만, 수억만 사람들이 있는데, 저 이 수억 만 사람들을 다 1 대 1로 상대해야 된다고 여기면은 이거는 살 수가 없습니다. 아예 그냥 생존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거를… 좀 알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인물처럼 영화에서는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둔하고. 친구들이랑 끼고 싶어 하지만 그러면서도 되게 둔하고. 자기가 되게 최고야. 근데 이게, 어, 그러니까 이것도 해피 엔딩이에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해피하다는 거는 막 뛸 듯이 기쁘다 이 말을 하는 게 아니고.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딱 풀리게끔 된 이 세상에서 너무나 자기가 생각하는 거를 얻은 것이고. 

이렇게 좀 둔하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말든 이런 사람이 아니었으면 이 무게를 어떻게 견딜까. 아니 진짜로, 진짜로 사람이 죽잖아요. 이거 이거를 내가 유명한 사람인데 나한테 뭐라뭐라고 씨부리는 그 많은 사람들을 다 나와 똑같은 1 대 1로 보는 바람에 저 사람들의 말이 진짜인 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걸 못 견디고 죽기도 하잖아요. 

근데 마크 주커버그는 아마 이 온 세상에서 제일 유명하지 않나요? 거의, 거의 그 그럴… 그런 급 아닌가 진짜로 뭐 대통령보다 유명하지 않나요? 웬만한 나라의 대통령보다 유명한 것 같아요. 어… 진짜로. 페이스북이 들어가 있는 나라들. 인스타그램이 들어가 있는 나라들. 그리고 유튜브에서도 세상에 얼마나 마크 주커버그 놀리는 영상이 많은지. 자꾸 도마뱀이래. 도마뱀이래, 사람한테. 그래가지고. 너무 놀라운데. 

이… 어느 정도는 이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되려면은 타인이 의견이랍시고 내놓는 걸 무시하는 게 건강하다. 정말 그게 건강하고. 유명세라는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세금을 내는데. 어 그 낸 낸 어떤 낸 사람의 권리로서 진짜 인터넷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말을 다 들었다가는 미칠 것이다, 미칠 것이고 당연히. 

그리고 다행히 마크는 그러지 않았다. 마크는 진짜 놀라워요. 페이스북이 사실 가장 최근에 뭐를 막 해보려다가 좀 잘 안 됐다 싶었던 게 메타버스를 좀 몰아붙였던 것 같은데. 그게 코로나 바이러스 전 아닙니까? 벌써 한참 됐어요. 근데 이게 좀 너무 일찍 들어갔을 뿐이지, 사실은 만약에 메타버스가 온다면은 그게 상용화가 된다면은 페이스북이 리드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이번에 페이스북 그룹을 다시 써보면서 느낀 건데 다시가 아니라 페이스북 그룹은 제가 10몇 년 전에 페이스북을 계정을 아직 갖고 있을 때는 써본 적이 없는 기능이었고, 그 당시에 있었는지도 모르겠거든요. 근데 이번에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이유가 페이스북 그룹 때문이었고. 저는 그래서 그룹에서 광고를 안 봐요. 페이스북 광고 아무것도 안 봐요. 어… 왜냐하면 그룹 내에서는 광고를 할 수가 없고 이상한 글들이 올라오면 그룹 어드민들이 다 필터를 해주고 그 사람 ban하고 막 이런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페이스북한테 돈을 안 벌어 주거든요.

그런데 이 < The Social Network > 영화에서도 나와요. 마크가 페이스북에 광고를 붙이기 전까지 굉장히 저항을 많이 한다는 거. 왜냐하면은 페이스북의 목적은 페이스북은 쿨하고, 페이스북에는 사람이 모이고, 페이스북에는 친구가 있다. 이게 페이스북의 정신이라는 거를 굉장히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페이스북의 어떤 기능들에 들어가면은, 예를 들어 그 그룹 기능에 들어가면은 광고가 없어요. 도대체가 페이스북은 지금 엄청 크니까 그러려니 하지만은, 페이스북은 근데 처음부터, 돈이 없을 때도, 그게 잘 될지 안 될지 모를 때도 그거에 베팅한 거야. 여기에는 사람이 있지 광고는 사람이 있은 다음에 나중에 붙이는 거지, 일단 여기 사람이 있다. 이거를 처음부터 그렇게 배팅을 했다는 게 영화에 되게 여러 번 강조돼서 나오는데. 

이 측면 때문에 메타버스가 상용화된다? 그러면은 페이스북 말고 어디를 가겠어요? 지금 사람들이 어디를 가겠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메타버스가 생겨도 거기에 그 소사이어티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 그 그 나의 몸이 있는 것과 연결된 소사이어티가 인스타그램에는 없어요. 뭐 국소적으로 연결돼 있을 수도 있겠지만 페이스북처럼 거기에 무슨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가 있고, 그룹이 있고, 페이스북 오프라인 무슨 뭐 커뮤니티들이 거기에 다 있고, 이게 아니기 때문에 페이스북에 버금가는 소셜 네트워크는 없습니다. 없어서, 이 영화를 다시 보고 마크 추코 보고 다시 좀 이렇게 찾아보고 그동안에 페이스북이 뭐 했나 다시 생각해 보면서 그렇더라고요. 진짜 그렇더라고요. 아… 페이스북 대단하고. 

물론 페이스북 너무 싫은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는 광고 보이는 부분을 안 써요. 그 페이스북 피드를 안 쓰고. 페이스북 친구도 빵 명이에요. 아무랑도 친구가 아니고. 완전히 그냥 그냥 까만 까만 프로필 사진에, 글도 다 익명으로만 올려요. 그 그 그룹 내에서. 그러니까 그 그룹 어드민들만 제가 누군지 알고 누구랑 소통을 하러 막 그렇게 가는 게 아니고. 거기서 무슨 이렇게 뉴스 같은 게 있으면 그걸 보러 이렇게 가는데. 

근데 페이스북 밖에는 그걸 할 곳이 없더라. 그걸 할 곳이 없고. 

지금 2025년인데. 지금 무슨 뭐 무슨 뭐… 틱톡에서 쇼츠 나오면 유튜브에서도 저거 쇼츠 베껴가고, 인스타그램에서도 릴스 베껴 가는데. 페이스북에 그 사회, 진짜 소셜 네트워크를 베껴간 플랫폼이 단 한 개도 지금까지도 단 한 개도 없다.

그래서 아 마크 주커버그 대단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어 다음 주에는 영화 아닌 에피소드를 하겠습니다. 어 빨리 마무리를 할게요. 아, 가라지밴드가 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각종 토픽들 중 링크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전부 쇼노츠에 올려놓을 거고요, 제 홈페이지에 가시면 녹취록을 보실 수 있는데, 그 링크 역시 쇼노츠에 올려놓겠습니다.

여러분에게 특이 취향 친구가 있으시면, 이 팟캐스트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그럼, 아직 깨어 계신 분들도, 잠드신 분들도,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아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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